한국제목이 '낯선 여인과의 하루'인데, 이건 약간의 낚시성이 있는 듯하다. 원나잇스탠드 혹은 불륜 정도의 스토리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물론, 그런 면이 전혀 없지는 않기에 엉뚱한 제목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 난 후, 지금은 '낯선 여인과의 하루'라는 한국제목이 더 딱인듯 싶기도 하다.) 암튼, 제목으로 인해 생기는 '벗고만 나오는' 그런 기대는 이 영화의 독특함, 위트, 뭔가 다른 사랑이야기, 남과 여... 뭐 이런것들이 보상해준다고 할까? 이 영화를 본다면 그런 기대는 어느순간 없어져 있을 것이다.
프레임이 둘로 나뉜 화면구성이 정신없을 수도 있고, 그저 하루동안의 만남에 남여의 오고가는 대화가 대부분인 이야기인지라 지루할 수도 있다. 파릇파릇한 젊은 등장인물도 없지만, 앗, 과거 회상장면분은 젊은 남녀등장하신다.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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